카테고리 없음 / / 2023. 2. 21. 16:33

인생은 아름다워 염정아 류승룡 첫사랑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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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 류승룡 주연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얼마 남지 않은 인생에서 묵묵히 추억으로 간직해 오던 첫사랑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인생은 아름다워 뮤지컬 영화

2022년 9월 28일 개봉된 이 작품은 국내 최초의 뮤지컬 영화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무기한 연기되었던 이 작품을 기다렸던 팬들에게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생애 가장 빛나는 순간을 노래한다는 부제목처럼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가장 빛났던 때를 기억해 냅니다. 순간, 순간이 아름답고 빛나던 그때의 추억을 되살리는 이 영화는  OST 역시 아름다운 선율로 눈물짓게 합니다. 그렇다면 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무뚝뚝함의 표본인 남편 진봉(류승룡)은 사춘기 자녀에게 헌신하는 아내 세연(염정아)에게 앞으로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의 아내 세연은 폐암 말기로 2달 밖에 못하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것입니다. 착잡한 심정의 진봉과 눈물로 현실을 회피하고 싶은 세연은 별다를 것 없는 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던 중 세연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이 너무 불쌍하고, 억울해서 이제부터라도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하나씩 실행해 나가기로 합니다. 그 중 하나인 '첫사랑 찾기'로 세연은 진봉을 앞세워 찾아 나섭니다. 어이없지만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 진봉은 그녀의 첫사랑을 못 찾길 바라며 운전을 해줍니다. 세연은 자신의 고향인 목포를 찾아갑니다. 거기에서도 첫사랑 상대인 정우의 소식을 들을 수 없어 수소문 한 결과 부산의 조선소를 찾았지만 그곳에서도 실패하고, 정우가 다니던 방송국에서 마저 그의 소식을 아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세연은 갑자기 정우와 나누던 대화가 생각납니다. 정우는 나중에 보길도라는 곳에서 살고 싶다고 했었습니다. 무작정 보길도를 찾아 나선 세연은 그곳에서 정우 동생이 살고 있는 집을 찾아냈습니다. 너무 설레는 마음으로 정우와 만날 수 있다는 기대에 찬 그녀는 그의 동생에게서 정우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됩니다. 눈물로 동생과 대화를 나누던 세연에게 자신의 오빠가 남긴 편지와 유품으로 남긴 사진을 보여줍니다. 그것을 보게 된 세연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당연히 정우의 첫사랑은 자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상대는 자신이 아닌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현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정우의 일로 오해를 했던 세연은 현정이와 다투던 날을 기억해 냅니다. 모든 것이 자신의 착각이었고, 그녀를 위해 친구의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슬픔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 순간에도 남편 진봉은 고소하다는 듯 마구 웃어댑니다. 이제 삶의 낙이 없어진 그녀는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영화로 확인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주인공 염정아, 류승룡 배우

대중들은 연기력으로 증명이 된 이 두 배우가 만나서 어떤 시너지를 줄지 기대가 컸습니다. 역시나 그들의 조합은 최고였습니다. 두 배우 다 가정을 꾸리고 있어서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가장의 모습과, 아이를 케어하는 엄마의 모습은 우리의 일상적인 모습을 그대로 표현해 주었기 때문에 더 실감이 나는 작품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배우들은 전문 뮤지컬 배우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래와 춤을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염정아의 맑고 고운 목소리는 많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내용이 아무래 뻔해도 연기자들의 노련미로 이 작품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능청스러운 연기의 대가인 류승룡과 연기인지 실제인지 알 수 없는 연기력을 소유한 염정아의 만남은 이 작품을 완성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첫사랑 찾기 OST

이 영화는 30대 이상에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왜냐하면 이 작품에 나오는 음악들을 들으면 알 수 있는 연령대로 인해 감성을 더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각 장면마다 상황에 알맞은 적절한 노래로 과하지 않게 편집하여 유쾌하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곡이 삽입되었던 이문세의 노래 '조조할인', '알 수 없는 인생', '솔로 예찬' 그리고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하여 불렸던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마지막을 장식한 토이의 '뜨거운 안녕'은 함께 흥얼거리며 영화에 더 몰입할 수 있습니다. 어린 세연 역을 맡았던 박세완 배우와 어린 정우 역을 맡은 옹성우 배우 역시 풋풋한 어린 시절의 연기와 노래로 첫사랑을 만나는 듯한 설렘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김건모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다행이다' 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흘러나오면서 이 영화를 완성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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