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2. 9. 18:24

'응답하라 1988' 대세 배우 추억 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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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시리즈 3번째 이야기인 '응답하라 1988' 작품 속 열혈 연기를 펼친 대세 배우를 알아보고, 1990년대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배경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응답하라 1988, 코믹 가족극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 드라마 역시 신원호 감독의 작품으로 1997->1994->1988 순으로 방영이 됐습니다. 오늘 소개할 시리즈는 가장 마지막에 방영된 응답하라 1988편입니다.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인 이혜리의 배우로서 스타트를 끊은 성공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쌍문동이라는 한 골목에서 다섯 가족이 자신의 일처럼 모든 일에 있어서 함께 걱정해 주고,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따뜻하고 유쾌한 작품입니다. 덕선(이혜리)이네 가족들은 미란(라미란)이네 반지하에 살고 있습니다. 미란이네는 월드컵 복권으로 인해 벼락부자가 된 가족입니다. 부자이지만 자신의 예전 가난했던 시절들을 생각하며 사치하지 않는 삶과 함께, 주변 동네 친구들에게도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 동네 사람들은 가진 것 없지만 서로 나누고, 보듬어 주고 아꼈습니다. 가족 간의 가족애뿐만 아니라 친구들 간, 부모님들 간의 우정, 사랑이 가득한 이 작품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응답 시리즈에는 또 하나의 재미가 있습니다. 퀴즈처럼 마지막까지 주인공의 남편을 찾아내는 것인데, 여자 주인공을 중심에 두고 남자 배우들이 여러 명과 에피소드를 엮어가며 우정안에 싹트는 사랑을 많이 그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과연 이번 작품에서는 여자 주인공 덕선과 커플이 되는 남자 배우는 누구일까 궁금하시다면, 끝까지 시청해 주시길 바랍니다.

대세 배우, 덕선과 친구들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이 작품하면 생각나는 캐릭터에 당연 '덕선'이라는 인물을 떠올릴 것입니다. 외향적인 성격의 끝판왕인 덕선이는 정이 많고, 웃음이 많은 사랑스러운 캐릭터입니다. 신원호 감독은 드라마 스토리를 짜면서 덕선 역으로 이혜리를 선택을 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갔다고 합니다. 연기 자체가 처음인 이혜리는 걸그룹 신인이기도 하며, 갑작스러운 여주인공에 발탁됐다는 소식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해집니다. 얼마나 노력을 많이 했는지 보여주는 덕선의 연기는 이혜리 자체가 성덕선이었습니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딱 떨어지는 단발머리, 이 역을 위해 살도 찌우는 등 연습벌레의 진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이혜리는 작품을 하면서 극 중에서는 박보검과, 현실에서는 김정환 역을 맡은 류준열과 커플이 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가는 두 사람은 이번 시즌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작품 속에서도 박보검보다는 류준열과 해피엔딩의 결말을 보여주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오히려 정환과의 장면이 더 설레고, 예뻤던 것 같습니다. 선우 역의 고경표, 택이 역의 박보검, 동룡 역의 이동휘 등 이 작품을 통해 이름을 널리 알리며, 이후에도 많은 작품에서 주인공 역을 맡게되며 대세 배우 진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덕선의 부모님, 친구들의 부모님들도 연기력으로는 이미 증명된 배우들이었기 때문에 드라마에 좀 더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출연진 모두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추억 저장소, 소품 및 음악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당시의 생활용품, 패션 등 많은 소품들이 추억을 되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소품팀이 너무 힘들었다고 하는 일화들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나라별 동전, 화폐 모으기, 우표 수집 등 저희 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아이템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이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흔히 사용하던 쌀통, 전화기, 난로 등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소품들이 가득합니다. 무엇보다 신원호 감독만의 감성인 ost의 선택입니다. 원곡자의 노래뿐만 아니라 리메이크 되어 나온 곡들도 각 장면마다 적절하게 배치하여 노래만 따로 저장해서 들을 만큼 드라마에 푹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로 인해 '응답하라' 시리즈 중 가장 높은 21.6%의 최고 시청률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저의 어린 시절을 훔쳐보기라도 한 듯 스토리부터 등장인물, 배경이 되어 준 동네의 정겨운 느낌, 지금은 쓰지 않는 소품, 그 시절 음악들까지 하나하나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아직도 재방송으로 반복해서 보는데도 지겹지 않은 이 느낌을 뭘까 궁금합니다. 제발 다음 시즌이 나오길 진심으로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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