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조선에서 새롭게 시작된 예능 서진이네가 특유의 나영석 PD 표 예능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2월 24일을 첫 방송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영됩니다. 이번에는 어떤 출연진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지 살펴보겠습니다.
서진이네 정보 및 출연진 메뉴
서진이네는 제목처럼 이서진 배우가 사장으로 가게를 총괄하는 음식점 예능입니다. 기존 윤여정 배우가 사장으로 출연했었던 윤 식당 이후 윤여정 배우의 스케줄로 인해 이사로 임용되었던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상호 또한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멕시코의 작은 마을에 들어가 한국 길거리 음식의 1위인 분식 메뉴들을 팔게 됩니다. 윤 식당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박서진, 정유미, 최우식 배우가 다시 출연하고, 새롭게 BTS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가 새롭게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의 사장인 이서진은 실제로 뉴욕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워커홀릭 같은 모습이었다가도 쉴 때는 눈치 보지 말고 쉬게 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CEO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사장으로서는 어떤 또 다른 매력을 더 보여줄지 기대가 큽니다. 두 번째로 정유미 배우는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김밥 메뉴를 담당합니다. 세 번째 멤버인 박서준은 핫도그와 떡볶이, 라면을 담당하며 멀티 능력의 최고치를 보여줍니다. 서진이네 분위기 메이커 박우식 배우는 1화에는 스케줄상 출연하지 못했지만 유창한 영어 실력을 겸비하고, 눈 웃음의 매력으로 손님들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재주를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뷔 김태형은 꿈은 셰프이지만 아직 초보인 인턴으로 설거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만드는 메뉴는 총 4가지로 김밥은 참치와 불고기, 치즈 라면, 치즈 떡볶이, 핫도그입니다. 이 음식들이 현지인들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1화 내용 영업 첫날
사장님 이서진의 인터뷰로 시작되는 서진이네는 직원들의 근태를 관리하는 사장님의 평가가 이어집니다. 첫날 영업에 깔끔하게 흰색 상의에 베이지 하의를 맞춰 입기로 했지만 신입 인턴 김태형은 자신이 가지고 온 베이지 바지가 한 겨울에 입는 기모였다며 나머지 직원들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주방에서 쓰는 마스크를 처음 착용해 보는 김태형은 모자처럼 눈 위로 쓰는가 하면, 선배들이 뭐라 하건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는 귀여운 모습도 보입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우왕좌왕하다 오픈 시간을 1시간 미루게 되면서 이서진은 초조해지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이 정리가 되고 이제 제대로 영업을 해보려고 하지만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없고, 이 가게에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다 1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부녀로 보이는 커플이 첫 손님으로 등장합니다. 치즈 떡볶이와 치즈 라면을 주문하고 맛있게 먹는 그들을 바라보며 사장님은 뿌듯해합니다. 아빠로 보이는 손님이 어디론가 계속 전화를 하더니 곧이어 두 번째 손님이 입장합니다. 추천해 주는 메뉴와 핫도그, 김밥까지 야무지게 주문합니다. 이들 손님이 나가고 또 정적이 흐릅니다. 멘탈이 흔들리는 이서진은 애꿎은 나영석 PD에게 화풀이라도 하는 듯 왜 손님이 없냐고 화를 냅니다. 심각하게 장사를 접어야 할지를 고민하는 그때 김태형은 자신의 월급이 얼마냐고 물으며 모두를 당황하게 만듭니다. 1화는 여기서 마무리를 지으며 장사를 계속 이어나갈지 2화가 기다려집니다.
예능의 신 나영석 PD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출신인 나영석이 PD가 되기까지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어렸을 적 만화나 영화를 좋아하긴 했지만 자신이 이런 길로 나아갈지는 상상조차 못해봤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PD라는 직업이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부모님의 말씀대로 평범하게 공무원을 하기 위해 행정학과를 입학하고 대학생활 동안 우연히 연극반을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극이라는 새로운 매력에 빠지게 되면서 연극을 하는데 필요한 역할들을 두루 경험하게 됩니다. 그때 자신의 길은 이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여러 번의 대본을 공모해 보았지만 낙방하게 되었습니다. 끝없는 노력 끝에 PD 시험에 합격을 하고 2001년 KBS에 입사하게 됩니다. 그 이후 2013년에는 CJ E&M에 입사도 합니다. 스포츠 예능으로 크게 인기를 끌었던 '출발 드림팀'에서 조연출을 맡으며 많은 것을 배운 그는 '1박 2일'이라는 장수 프로그램을 연출하게 됩니다. 이후 '꽃 보다 청춘' '꽃 보다 할배' '삼시 세끼' '신서유기' '윤 식당' '알쓸 신잡' 등 시리즈로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며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제는 나영석이라는 이름만 내놓아도 시청률을 보장하는 것 같습니다. 그의 이름이 브랜드인 것처럼 그가 만든 프로그램들은 사람의 냄새가 나는 작품들입니다. 출연진들의 잠재된 끼를 꺼내고, 대중들이 몰랐던 면모를 발굴해 내며 비춰주는 훌륭한 PD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